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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리뷰/H.기타 리뷰

저렴한 ice 시계 리뷰.

by 설이솔이 2019. 12. 5.

안녕하세요. 이번 블프 시즌을 맞아 또 쓸데없는 시계를 하나 사봤습니다.

 

ice라는 시계 자체가 생소하실 텐데.... 전에는 백화점에서 행사도 몇 번 하다가 장사가 잘 안됐는지.. 잘 안 보이네요.

 

저도 그 행사 때 알아뒀다가 이번 블프에 너무 저렴하게 나왔길래 한번 구매해보았습니다.

 

의미는 없지만 국내 가격은 9만 원 전후인 것 같네요. 사실 9만 원은 너무 과한 가격인 것 같습니다.

 

뭐 벨기에 어쩌고 하지만 결국 중국산이니까요. 그냥 패션시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개당 $5에 2개를 구매했습니다. 다른 배송거리와 함께 합배송받아서 딱히 배송비는 안 들었습니다.

 

오늘 배송받은 따끈따끈한 시계입니다. 포장은 그냥 심플하네요. 저렴한 시계니까요! 그런데 나름 안에는 반전이 있습니다.

포장이 생각보다 예쁩니다. 아이스워치라는 이름에 걸맞게 깔끔하고 예쁜 포장이네요. 동생이 보더니 포장값만 5불은 하겠는데? 하더군요. 제가 보기에도 그렇습니다. 패키징에는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은 모습입니다.

처음에 뚜껑이 안 열려서 당황했네요.... 하단 부분을 잡고 누르시면서 빼면 빠집니다. 방향표시라도 하나 있었으면 좋을 뻔했습니다.

 

하지만 무려 $5의 가격이니까요! 모든 걸 참아줄 수 있습니다. 사실 저 박스만 $5이라고 해도 살만합니다. 그만큼 깔끔하고 예쁜 패키징입니다. 가성비라는 말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가성비 참 좋네요.

 

대망의 시계 사진입니다. 저는 초록색에 끌려서 샀습니다. 디자인은 솔직히 가격 대비 인정해줄만 합니다. 나름 베젤도 돌아가요!! 솔직히 기대 안 했는데 퀄리티가 괜찮습니다.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디자인입니다. 서브마리너 오마주라고 쓰고 카피라고 읽지요. 사실 저가의 시계들이 대부분 특색이 있는 디자인이라기보다는 고가 시계의 디자인을 많이 카피합니다. 까르띠에, 롤렉스, 브레게 등등 많이들 따라 하더라고요. 이렇게 따라 해도 고소 안 당하나...? 할 만큼요.

 

그래도 나름 아이스워치는 특색 있고 깔끔하게 잘 뽑았네요. 특히 기대 안 했는데 다이얼이나 베젤의 초록색이 생각보다 예쁩니다.

 

12시 방향 베젤 부분 포인트와 초침 분침도 야광입니다. 크게 밝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야광이라는 것에 의의를 둡니다.

 

단점은 시계줄입니다. 너무 싸구려 플라스틱입니다. 오염도 쉽게 될 것 같아 보입니다. 더군다나 투명 플라스틱이라 변색이 된다면....

 

뭐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5 이니까요! 이런 단점쯤은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현재는 프로모션이 끝났는지 아예 재고가 안 보여서 링크를 걸어드릴 수가 없네요. 종종 보게 되면 포스팅하겠습니다.

 

아! 참고로 100m 방수입니다. 100m 방수라고 수영이나 샤워가 가능한 것이 아니고 생활방수 정도 됩니다. 이 정도 저렴이 시계가 생활방수도 된다니!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총평 - ★

 

솔직히 이 가격에 시계를 산다는 게 놀라움. 생각보다 깔끔한 디자인과 패키징이 놀랍다. 제 값 줄 만큼은 아니지만 $10~$20불 정도의 가격이라면 구매할만하다. 가볍게 놀러 다닐 때 부담 없이 차기 좋은 시계. 시계줄이 단점이지만 모든 걸 가격이 용서하는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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