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시청역 과 남대문 사이의 먹자골목에 있는 순댓국 집을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인생 순댓국이라는 분들이 많아서 한 번 가봤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인생까지는 아니지만 충분히 맛있는 순댓국이었습니다.
11시에 오픈인데 11시 30분에 가니 이미 줄이 서있어서 20분 정도 대기 후 먹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기본 국밥 8,000원 특 10,000원 정식 13,000원입니다.
그 외 사이드 메뉴도 판매하고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순댓국이 주 메뉴이며 딱히 다른 메뉴가 없습니다.
기본과 특의 차이는 고기의 양 차이이고 정식은 수육과 순대가 한접시 같이 나옵니다.
요렇게요. 가까이 있는 것이 특 국밥이고 멀리 고기와 순대가 나오는 정식입니다.
일단 고기가 아주 많고 실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보통 냄새 때문에 못 드시는 분들이 계신데 고기에서도 냄새가 나지 않아서 좋았네요. 사실 기본 국밥을 시키지 않아서 양은 잘 모르겠지만 특 정도면 충분히 많은 양입니다. 드시고 나서 배고프다 생각하시진 않을 것 같습니다. 고기도 실하고 순대도 중간중간 들어가 있으니까요.
순대는 토종순대로 사실 개인적으로는 찹쌀 순대를 좋아해서 적당한 맛이었습니다. 동행한 분은 순대가 아주 맛있었다고 했으니 순대맛도 괜찮은가 봅니다.
기본적인 상차림은 다른 집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부추 / 고추 / 장 / 새우젓 / 깍두기가 전부 입니다. 깍두기는 테이블별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뚜껑도 없이 그냥 준비되어 있어서 위생적인 면이 조금은 부족한 것 같습니다.
들깨가루는 다른 순댓국집의 들깨가루보다 더 곱게 갈아져 있습니다. 이거 들깻가루 맞나? 싶으면 맞습니다. 후추와 고추도 준비되어 있으니 더 매콤하게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기호에 따라 조절하시면 되겠습니다.
아! 추가로 정식에 나오는 수육도 거의 냄새가 없고 고소해서 맛있었습니다.
국물이 진하고 냄새가 나지 않는 순댓국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약간 냄새가 나도 그 맛에 먹는 편인데 잡내가 거의 나지 않아서 대부분 선호할만한 순댓국 같습니다.
먹는 순간 술을 안좋아함에도 소주가 생각나는 맛입니다. 아마 저녁에는 소주와 함께 인기가 많겠습니다.
위생도 크게 흠잡을만한 곳이 없습니다. 다만 매장이 조금 협소해서 대기가 많을 수 있다는 점 유의해주시길 바랍니다.
위치와 주차
시청역에서 크게 멀지 않습니다. 저는 롯데백화점에 주차를 하고 걸어갔는데 7분 정도 소요된 것 같네요. 크게 멀지 않으니 백화점 주차권이 있으시다면 롯데나 신세계백화점에 주차하시고 걸어가셔도 되겠습니다.
가게 바로 건너편에 주차장이 있기는 합니다. 다만 주차면수가 10대도 못댈만큼 적고 유료주차장입니다. 10분당 1,000원 종일 주차 20,000원입니다. 게다가 골목에 사람이 많아서 차가 들어가는 것 자체가 불편하므로 가능하면 도보로 이동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총평 - ★★★★☆
적당한 가격과 꽤 괜찮은 맛. 냄새가 적어 남녀노소 좋아할 맛. 특으로 시키면 양도 넉넉하다. 주차는 어려우니 도보로 갈 것. 근처에 다른 맛집들도 많으니 한 번 둘러봐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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