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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전 만들기.(간단 굴전)

by 설이솔이 2019. 12. 13.

안녕하세요. 오늘은 굴전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굴을 못 먹어요! 그래서 굴 씻기부터 좀 힘들었네요. 비릿한 냄새가 역해서....

 

하지만 저말고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고 특히 그분께서 좋아하셔서 만들어보았습니다.

 

저번 김밥때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전문 요리사가 아니므로 맛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분께서 굴전을 드시고는 매우 흡족해하셨습니다.

 

만들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처음해봤는데 마지막 마무리 설거지까지 한 시간 내로 끝났어요.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1. 준비물

  • 싱싱한 굴(500g 가량)
  • 부침가루
  • 계란(4~5개)
  • 포도씨유(아무 기름이나 상관은 없습니다.)

2. 과정

첫 번째로, 굴을 깨끗이 씻어줍니다. 보통 굴은 해수에 담겨 판매되는데 그리 깨끗하지 않습니다. 저는 찬물로 헹궈준 후에 물에 담가놓고 굵은소금을 뿌려 닦아주었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손으로 굴을 씻으시면 손의 온도 때문에 굴의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도구를 이용하여 씻어줍니다. 그냥 굵은소금 조금 넣고 휘휘 저어주시면 됩니다. 소금은 일반 수저로 한 숟가락 정도 넣었습니다.

 

그리고 굴을 닦으실 때 너무 열심히 닦으시면 굴이 상처가 나게 되므로 조심조심 닦아주세요.

 

마무리로 정수기 물로 몇 번 헹궈주시고 채에 받쳐 말려주시면 준비가 됩니다. 물기를 안 빼시면 부침가루가 과하게 엉겨 붙어서 맛이 떨어지니 꼭 물기를 빼주세요!

두 번째로, 부침가루와 계란을 풀어 준비해줍니다. 부침가루의 경우 저는 다하고도 반이상 남았습니다. 너무 많이 담았어요....

제가 담은 양의 절반 정도 담아주시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계란은 4~5개 정도면 충분합니다. 사실 4개 정도면 충분할 듯싶네요. 모자랄까 봐 여유 있게 준비했습니다. 아! 계란에 적절히 간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계란의 양에 따라 다르지만 티스푼으로 한 스푼 정도면 간이 될 것 같습니다. 간은 개인 취향이 있으므로 만들어 놓은 계란물을 살짝 구워서 맛을 보시면 좋겠습니다. 약간은 싱겁게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싱거우면 간장을 찍어먹으면 되지만 짜면 답이 없어요....

 

먼저 부침가루를 굴에 골고루 묻혀줍니다. 부침가루를 묻혀주셔야 계란이 잘 입혀집니다. 부침가루를 묻히신 굴을 계란에 퐁당 담가서 준비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팬에 기름을 두르고 전을 부쳐주시면 됩니다. 주의하실 점은 불을 약하게 해주셔야 합니다. 굴을 올렸을 때 보그르르르르.... 하고 익을 정도만 요. 촤아아아아아는 안됩니다. 

 

빨리 익히면 속은 안 익고 겉에는 타게 됩니다. 그분 왈, 굴은 안 익히려면 아예 안 익히고 익히려면 푹 익혀야 맛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 번 하고 나서 팬에 남은 기름을 키친타월로 닦아 내신 후에 다시 기름을 부으셔야 좋습니다. 남아있는 계란이나 부침가루들이 굴전에 묻어서 깔끔한 굴전이 되기 어렵습니다. 또한 전이 익기도 전에 타버리는 불상사가 생기므로 귀찮으시더라도 중간중간 팬을 닦아주세요.


마지막으로 예쁘게 담아내시기만 하면 끝입니다. 처음 도전해봤지만 생각보다 쉽고 간단했습니다. 그리고 맛도 있다고 합니다! 참으로 다행입니다.

 

굴만 싱싱하고 맛있는 것으로 준비해주신다면 간단하게 굴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전혀 어렵지 않으므로 각종 행사나 집들이에 내놓으셔도 어렵지 않게 차려낼 수 있는 음식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다들 한 번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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