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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리뷰/H.와인 리뷰

코스트코 레드와인 쁘띠쁘띠 리뷰. 2만원대에서 추천할만한 맛!

by 설이솔이 2021. 1. 15.

안녕하세요. 오늘은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레드와인 쁘띠쁘띠를 리뷰해보려 합니다.

 

코로나19로 집에만 갇혀 있으니 점점 혼자서도 와인을 자주 찾게 되네요.

 

하루빨리 상황이 괜찮아져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쁘띠쁘띠는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가격 대비 좋은 와인으로 소문난 와인입니다. 코스트코 가성비 와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가끔 저것만 우르르 사가시는 분들도 본 적이 있네요.

 

 그리고 생각보다 코스트코에 가성비가 좋은 와인들이 많습니다. 저번에 리뷰했던 쿵푸걸 리슬링도 가격 대비 풍부한 맛이라서 기억에 남네요. 이번에도 쁘띠쁘띠를 사면서 쿵푸걸도 하나 더 살까 살짝 고민했지만.... 이것저것 마셔보려고 다른 와인들을 택했습니다.

 

 쁘띠쁘띠를 제가 구매한 가격은 2만 원 중반입니다. 저렴한 가격이지만 생각보다 큰 만족을 주는 와인이었습니다. 와인을 찾기 힘드시다면 그냥 서커스 하는 듯한 코끼리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것을 찾으시면 됩니다.


 이름이 왜 쁘띠쁘띠지? 코끼리 그려놓고? 하실 수 있지만 쁘띠 쉬라 85%, 쁘띠 베르도 15%가 섞여 있어서 쁘띠쁘띠입니다.

 

 당도가 꽤 있다고 해서 많이 추천되는데 사실 와인을 처음 드시는 분들께는 잘 느껴지지 않을 당도입니다. 당도라기보다는 단향이라고 할까요?

 

 와인의 도수는 14.5도로 약간은 도수가 있는 편이고 적당한 음용온도는 16도 ~ 18도입니다. 최근 날씨가 추워서 문밖에 내놨더니 너무 차가워져서 맛이 덜하더라고요. 그냥 와인셀러에 넣어주세요....


 와인의 진한 색깔이 느껴지시나요? 너무 색이 진해서 마치 검은색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맛도 색상처럼 아주 진했습니다. 약간 에고메이와 비슷한 느낌이 나면서도 더 진득한 느낌이랄까요? 처음에는 알코올향이 조금 강한 편이라 살짝 날려서 드시면 약간의 과실향도 느껴집니다. 산도는 조금 있고 탄닌도 적당한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은 와인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온도가 너무 낮아지면 꾸덕한 알코올을 마시는 느낌이 듭니다. 꼭 온도를 맞춰주시고 적당히 날려 보내고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주 진한 다크 초콜릿을 먹는 듯한 느낌의 와인입니다. 왜 와인 설명이 코끼리처럼 풀 바디감이 느껴진다는지 알겠네요. 느끼한 음식들과 함께 드신다면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해줄 것 같은 와인입니다. 괜히 추천받는 와인이 아니네요.


 다만 주의하실 점은 와인이 너무 진해서 그런지.... 마시면 입술이 보라색으로 물듭니다. 마치 포도주스 마신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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