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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전염성 및 치사율.

by 설이솔이 2020. 2. 29.

안녕하세요. 잠잠해질 줄 알았던 코로나 19가 신천지 덕분에(?)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 수의 폭증으로 이어졌네요.

 

물론 신천지의 예배방식 자체가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진행됐다는 문제가 있지만 전염성 자체가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따라서, 오늘은 코로나 19 (COVID-19)의 전염성이 높은 이유와 치사율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코로나 19의 전염성

 

\출처 - Niaid Rml/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HANDOUT/EPA

사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새로 나타난 특별한 바이러스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라이노바이러스와 함께 감기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는 바이러스입니다. 그러나 위의 사진에서 보실 수 있는 스파이크 부분의 변이로 인해서 인체에서 새로운 바이러스로 인식되는 것입니다. 더불어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점액 친화성이 기존의 코로나 19에 비해서 50배가량 높아졌다고 합니다.

 

코로나 19의 전염경로는 비말감염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감염자의 비말(침방울)이 호흡기나 눈, 코, 입의 점막으로 침투했을 때 전염되게 됩니다. 점액친화성이 낮을 경우 바이러스가 인체에 들어오더라도 호흡기에 접착하기 어렵고, 이로 인해 감염 가능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19의 경우 높은 점액친화성으로 인해서 호흡기에 남아 증식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코로나19의 경우는 우리의 호흡기에 잘 붙어있는 능력이 있는 놈이고, 이로 인해 바이러스의 전파가 쉬워졌다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주철현 교수님 글 참고.


코로나19의 치사율

 

출처 - 질병관리본부

2020년 2월 29일 09시 기준으로 사망자 집계입니다. 총 1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먼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동일 동시 기준으로 확진자는 2931명 사망자는 16명입니다.

 

따라서 현재까지 국내의 치사율을 계산해보면 약 0.5% 정도의 치사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치사율은 아직 문제가 있는 치사율입니다. 코로나 19는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입니다. 확진자 중에 사망자가 나올 수 도 있고(물론, 나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확진자의 수도 아직은 병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확정할 수 없습니다. 중국의 경우 확진자 79,251명 사망자 2,835명으로 약 3.5%의 치사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국 아직 치사율을 따지는 것은 의미 없지만 현재까지는 2~3% 정도의 치사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잘 관리되는 경우(의료 수준이 좋을 경우) 더 낮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로 환자가 몰려있는 우한시를 제외한다면 중국도 1%대의(심지어 후베이성 제외하면 1% 이하) 치사율을 보이고 있으니까요. 또한, 사망자의 경우 대부분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결론은, 치사율이 낮고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 위주로 사망자가 발생했으니 별로 심각한 병이 아니다가 아닙니다. 겨울철 유행하는 독감의 치사율이 0.01% 신종플루의 치사율이 0.02%였던 것에 비하면 국내 치사율 0.5%만 하더라도 충분히 높은 수치이니까요.

 

다만, 너무 큰 공포에 사로잡히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시고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셔서 이번 사태에도 건강하게 잘 지내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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