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아비간(파비피라비르) 수입검토.

안녕하세요. 글을 쓸 때마다 확진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네요. 도대체 신천지 집회에서는 뭘 했길래....

오늘은 토야마 화학에서 개발한 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인 '아비간'의 수입을 검토한다는 소식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일본에서 경증 환자에게 투여한 결과 증상 악화를 막는 효능을 보여서 수입을 검토하는 것 같습니다.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는 약물이지만 수입 특례를 적용하여 수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파비피라비르는 초기에 인플루엔자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되었다가 광범위한 항바이러스 작용으로 인해 에볼라 치료에도 사용되었던 약물입니다.

물론, 당시 에볼라 치료를 위해 투여받은 환자는 체내 바이러스 수치가 낮았습니다. 다만 어느 정도 치사율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어 당시에도 많은 기대를 받았습니다.

이후에 치러진 임상실험에서 낮은 바이러스 수치를 가진 환자에게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아비간이 이번 코로나19 치료제로 적합한가?라는 데는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최근 중국의 in vitro 실험 결과 렘데시비르나 클로로퀸에 비해 낮은 효과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다만, 다른 의약품들이 임상에서 실패할 경우 아비간도 결국 고려해볼 만한 선택지이기 때문에 이번 수입 검토가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만큼 더 많은 신약 개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만큼 빠른 치료제 개발과 감염속도 둔화로 이 사태가 진정되기를 기대해봅니다.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지만 코로나 19의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바로 응급실로 가시지 마시고 1339로 연락 후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H.설이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