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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란 무엇인가. 개인도 공매도가 가능할까? 공매도의 장단점은?

by 설이솔이 2021. 2. 1.

안녕하세요. 오늘은 공매도와 관련된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

 

최근 미국에서 게임스톱이라는 종목이 급등을 거듭했습니다.

 

개인투자자가 공매도와의 전쟁을 시작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공매도가 무엇인지, 공매도의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공매도란?

 

 일반적으로 주식의 매매는 미래에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매수한 후 주가가 오르면 매도하는 것이 일반적인 주식의 거래입니다.(롱포지션) 그런데 반대로 이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거라 예상된다면 사용하는 방법이 '공매도'입니다.(숏포지션)

 공매도(차입 공매도)는 현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들에게 주식을 빌려 매도하는 방법입니다. 예를들어, 현재 주가가 만원인 주식이 곧 천 원까지 떨어질 거라 예상된다면 이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에게 100주를 빌려 매도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주가가 하락하게 된다면 그 하락한 금액에 100주를 다시 매입하여 상환하는 것입니다.

 

 정말 주가가 만원에서 천원까지 떨어진다면 100주를 공매도했을 때 본인이 얻을 수 있는 수익은 100만 원 - 10만 원 = 90만 원입니다.(10만 원은 100주를 다시 매입해서 상환하는 비용) 다만, 반대로 주가가 상환일에 더 올라버린다면 100주를 매입하는데 드는 금액이 더 커지니 손해가 나겠죠?

 

 상기된 공매도는 차입 공매도이고 공매도 방식에는 무차입 공매도도 있습니다. 무차입 공매도란 말그대로 빌리지도 않고 그냥 주식을 판매하고 다시 상환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많은 부작용으로 인해 대부분의 나라에서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2. 공매도의 장단점?

 그럼 공매도는 결국 주가를 하락하게 만드니 무조건 단점만 있고 사회악일까요? (네....) 그래도 나름 공매도의 순기능도 있습니다.

 

공매도 순기능

  • 주가의 거품방지 - 공매도가 없다면 주가의 버블도 막기 어렵습니다. 한없이 오른 주가는 결국 어느 순간 떨어지기 마련이고 이때 발생할 투자자들의 손실은 천문학적일 테니까요. 따라서 공매도는 주가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 주식의 유동성 확보 - 결국 주식은 매수자와 매도자의 거래가 필요한데 공매도를 금지하게 되면 매도호가 자체가 줄어들고 이는 거래량의 감소를 촉발합니다. 더불어 매도호가가 줄어들면 적은 금액으로도 주가의 변동이 커져 주가의 안정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공매도 역기능

  • 기관 투자자의 시세 조종 가능성 - 기관 투자자는 개인 투자자에 비해서 더 넓은 폭의 정보를 접하게 됩니다.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에 무차별적으로 공매도를 실행하게 되고 이는 결국 단기적으로 주가 하락을 부추기게 됩니다. 더불어, 주가 하락을 위한 악의적인 루머 유포의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 불법 공매도의 위험 존재 -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공매도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차입 공매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어기고 '무차입 공매도'를 하는 외국계 투자자도 존재합니다. 최근 골드만삭스의 무차입 공매도는 75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지만 그전까지는 상당히 미미한 수준의 벌금만 있었으니까요. 
  • 손실률이 무한대 - 이론상으로 공매도의 손실률은 무한대입니다. 주가가 오르면 오를수록 상환해야 하는 금액이 훨씬 커지니까요.

3. 개인은 공매도가 불가능한가?

 그럼 기관과 외인을 제외한 개인 투자자는 공매도가 불가능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개인투자자도 공매도가 가능합니다. 단, 개인투자자는 공매도가 가능한 종목이 지정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400개 정도의 종목이 가능하고 향후 700개 정도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개인투자자의 공매도인 대주거래도 공매도와 같은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당장 주식을 판매할 의사가 없는 사람들이 주식을 대여해주고 이를 공매도가 하고 싶은 개인투자자가 빌려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이때 주식을 대여해준 사람들에게는 소정의 이자가 지급되고 빌린 사람은 이자를 지불해야 합니다. 더불어 대주거래는 물량이 한정되어 있어 내가 원하는 종목에 빌려줄 사람이 없다면 대주거래도 불가능합니다.

 

 다만, 개인투자자는 결국 투자 금액이 한정되어 있고 정보의 미흡함으로 인한 투자 손실의 위험이 커서 대주거래로 수익을 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지난 3월에 ETF 인버스 투자자들이 손해를 많이 본 것처럼요.


이상으로 공매도 관련 포스팅을 마칩니다. 부족한 점이 있으면 지적해주시면 고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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