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mRNA-1273 백신 1차 임상실험 성공! 코로나19 백신 개발 성공인가?

안녕하세요. 오늘은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을 전해보려 합니다.

 

모더나는 미국의 제약사입니다. 렘데시비르의 길리어드 사이언스에 이어 또 미국의 제약사네요.

 

모더나는 코로나19를 위한 백신 개발에 착수한 8개 후보 중 하나였던 mRNA-1273의 임상을 진행 중이었습니다.

 

이번에 비록 1차 임상이지만 좋은 결과가 발표되어 큰 기대감을 모으고 있습니다.

 

저도 궁금해서 찾아본 1차 임상실험의 결과와 향후 백신이 출시될 때까지의 시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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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mRNA-1273 1차 임상 결과

 

출처 - modernatx.com

 모더나의 1차 임상시험은 45명의 18~55세의 건강한 성인남녀의 참가자로 실험이 진행되었습니다. 3개 그룹으로 참가자를 나눠 각각 25 / 100 / 250 마이크로그램씩 1개월 간격으로 2차례(250 마이크로그램을 투여한 그룹은 1차례) 투여하여 그 결과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 결과, 3개 실험군 모두에서 코로나19의 항체가 형성되었고 8명에게서는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작용까지 하는 중화항체도 생성되었습니다. 더불어, 이 중화항체의 경우 자연 중화항체보다 더 바이러스 대응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상당히 고무적인 점은 25 마이크로그램을 투여한 실험군에서도 코로나19 완치자 수준의 항체가 형성되어 적은 양에서도 충분한 효과를 보인다는 것입니다.

 

 다만, 250 마이크로그램을 투여한 환자들 중 3명에게서 일시적이지만 발열 및 근육통, 두통 증상이 나타나는 부작용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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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NA-1273이 최초의 코로나19 백신인가? 그럼 언제 백신이 보급될까?

출처 - modernatx.com

 물론 이번 1차 임상의 결과가 고무적인 것은 맞지만 아직 낙관하기는 이르다고 생각됩니다. 이제 겨우 1차 임상을 통과한 것뿐이니까요. 실제로 마의 3상이라고까지 불리는 3상 임상시험까지 통과될지는 미지수입니다. 특히, 이번 실험이 건강한 18~55세 사이의 남녀에게서 실험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취약대상인 고령자에서도 아무 문제없이 백신이 효과를 보일 수 있는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앞이 보이지 않던 코로나19의 백신 개발에 꽤나 긍정적인 신호라 생각됩니다.

 

 모더나의 mRNA-1273은 이번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통과되었으므로 곧 600명을 대상으로 한 2차 임상시험이 시작됩니다. 빠르면 수천 명 규모의 3차 임상시험도 올 7월쯤이면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빠르게 진행된다 하더라도 모더나는 내년 1월~6월쯤에야 백신이 상용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백신이 코로나19의 예방효과가 있고 아주 빠르게 상용화가 된다하더라도 근시일내에는 백신을 접종하기 어렵다는 소립니다. 메르스나 사스처럼 백신이 출시되기도 전에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수도 있으니까요. 쉽지는 않아 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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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더나의 백신 1차 임상시험 통과는 꽤나 고무적인 소식이지만 반대로 비판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Operation Warp Speed로 명명한 백신 TF를 출범시켰고, 이 백신 TF의 수석 과학자가 모더나의 주요 투자자이며 이사회 멤버이기 때문입니다.(게다가 18일 주식을 처분하겠다고 밝힘....) 더군다나 대선 전에 3차 임상까지 통과되었다는 소식이 들리면 트럼프가 대선에서 아주 강력한 이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오늘 네이버 실검에도 모더나 관련주 소식으로 점령되었던 것을 보면 특히나 투자에는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또한, 백신이 모더나에서만 개발된다면 전 세계적으로 배포되기에는 아주 오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른 후보물질들의 개발 및 연구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빌어봅니다.